보물찾기 보물찾기 찾으셨나요? 사람들이 숱하게 지나간 자리, 머물다 떠난 자리에서 보물은 찾으셨나요? 보이시나요? 예수님의 발자국 느끼시나요? 예수님의 체취 참 보물은 우리들의 눈, 우리들의 코 아래 있네요.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가까이 좀 더 가까이 가까이 좀 더 가까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1988년 가을의 어느 수요일 일반 알현 때 제 손을 잡으신 채 뺨 또한 어루만져 주셨지요 그 때의 기쁨과 황홀함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귀한 사람, 미운 사람, 보기 싫은 사람, 화해하고 싶은 사람, 우리도 한 번 안아 볼까요!!!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절규 그리고 구원 절규 그리고 구원 해를 향해 벌거벗은 채 한 거인이 처절하게 웁니다 오장육부를 다 쏟아냅니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루가 17,13)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루가 18,38) 이웃은 떠나가도 예수님은 가시던 길을 멈추십니다. "오늘 이 집..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아름답게 아름답게 주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습니다 지나는 사람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아! 짧은 감탄사를 일으킬 수 있게 그렇게 우리는 꾸밀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아! 하시게 우리 속도 아름답게...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사랑을 쓰다 사랑을 쓰다 모래에 썼다가 파도에 지워진 사랑이 아쉬워 아빠는 아직 굳지 않은 시멘트 바닥에 다시 사랑을 씁니다 아이들 가슴속에 굳게 새겨진 아빠의 사랑이 삶의 험한 파도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겠지요 하느님은 십자가로 우리 마음에 사랑을 쓰셨습니다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가을노래 가을노래 동그랗게, 바~~알갛게 제 얼굴 예쁘지요 해를 닮아 해맑게 달을 닮아 다소곳하니 농부의 마음을 닮아 감사로 오늘, 추석날 하늘 향해 온 몸 세웠습니다 홍해를 건너 승리가를 노래한 이스라엘과 미리암처럼 하느님께 찬미의 노래 온종일, 밤새도록, 부지런히 부르렵니다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복을 빌어주세요! 복을 빌어주세요! 전 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 에스프레소에서 자판기 커피까지 커피가 들어간 것이면 무엇이든 가리지도, 사양도 하지 않습니다 불탄 자국이 아직 남아 있는 낙산사 한 귀퉁이에서 마음 흐뭇하게 하는 커피를 만났습니다 마음을 만났습니다 타인에게 복을 빌어주면 복으로 우리게 되..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인생 인생 지난봄 길쭉이 하얀꽃으로 피었다가 이제 탯줄을 끊고 떠납니다 그동안 몰아치던 바람도 쏟아 붓던 비도 겁을 주던 천둥번개도 오늘 다시 생각하면 제게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햇살이 좋은 날 이렇게 곱게 차려입고 떠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잠깐 틈을 내어 친구들에게 사랑한다 짧은 포옹을 전..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
모래성 모래성 모래성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이는 알고 있습니다 놀이가 끝나면 아이는 제 몸을 두드려 몸에 남은 모래마저 제자리로 돌려보낼 것입니다 무모하고 어리석고 욕심많고 미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우리 다~ 큰 어른입니다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