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아! 산티아고 6

산티아고 순례길, 그 다섯째 날-2018년 5월 1일-

산티아고 순례길, 그 다섯째 날 -2018년 5월 1일-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에서 아예기Ayegui까지, 24Km 순례자들의 마을 푸엔테 라 레이나에서 잘 먹고 잘 쉬고 잘 잤다. 숙소는 2층 침대로 빼곡하게 채워졌지만, 부엌이 갖추어져 있어 내가 빠져든 멋진 젊은 친구들과 맛나게 저녁을 즐길 ..

산티아고 순례길, 그 넷째 날-2018년 4월 30일-

산티아고 순례길, 그 넷째 날 -2018년 4월 30일- 팜플로나Pamplona에서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까지, 25Km 도시는 잠들어 있지만 순례자들은 부지런히 길을 떠나는 시간이다. 한숨 푹 자고 난 뒤의 발은 다시 묵직해졌다. 잠을 깨울 만큼의 길을 걷고 나면 다시 발은 가벼워진다. 길모퉁이의..

산티아고 순례길, 그 셋째 날- 2018년 4월 29일 -

산티아고 순례길, 그 셋째 날 - 2018년 4월 29일 - 수비리Zubiri에서 팜플로나Pamplona까지, 20.5Km 새벽하늘이 푸르다 못해 짙푸르다. 어제 건너왔던 라 라비아 다리다. 다리를 건너 왼쪽은 어제 왔던 길이고 오른쪽으로 돌면 낯선 길이다. 밤새 다리 아래로 흘러간 강물을 따라 나도 낯선 길로 접..

산티아고 순례길, 그 둘째 날 -2018년 4월 28일-

산티아고 순례길, 그 둘째 날 -2018년 4월 28일- 론세스바예스Roncevaux에서 수비리Zubiri까지, 23Km 사뿐사뿐 비가 온다. 예쁘게, 부드럽게 보이려고 순례길은 뽀얗게 뽀샵을 했다.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을 하다 보니 조금은 늦어졌다. 굳이 판초 우의를 입을 만큼 비가 오지는 않는다. 답답..

산티아고 순례길, 그 첫째 날 -2018년 4월 27일-

산티아고 순례길, 그 첫째 날 -2018년 4월 27일- -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론세스바예스까지 25Km - 새벽하늘이 짙푸르다. 밤잠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새벽 6시 짐을 꾸린다. 오늘 첫날부터 쉽지 않다. 피레네산맥을 넘어야 한다. 해발 1,500m를 넘어야 한다. 서두른다고 했는데 6시 40분이..

산티아고, 그 길을 시작하며 -2018년 4월 26일-

산티아고, 그 길을 시작하며 -2018년 4월 26일- 4월 25일 프랑스 파리 도착 파리 오페라 극장 주변 - 파리에서는 하룻밤만 잤다. 26일 이른 아침 TGV를 타고 바욘(Bayonne)으로, 바욘에서 출발지 생장 피에드포르(St. Jean Pied dePort)까지 기차를 타고 가야 했는데 무슨 일인지 당혹스럽게 기차는 없고 그 대신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지요. 만원 출근 버스처럼 겨우겨우 한 공간을 차지하고 꾸불꾸불 길을 따라 물소리 맑은 자연 속으로 들어섰습니다. 드디어 생장 피에드포르(St. Jean Pied dePort) 도착 순례의 길 동안 늘 지니고 다닐 여권을 받고 가리비 하나 골라잡고 1유로 아니면 2유로의 기부를 했다 공립 알베르게 꼭대기 끝 집 배낭이 사람 대신 줄을 서고 선착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