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새기기/말씀과 산티아고순례길 32

아 산티아고

아 산티아고 순례의 종착지 그리고 또 새로운 시작 영광스런 성 야고보 사도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한 순간 한 걸음 이 모든 것이 은총임을 고백한다 인생이라는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순례자들을 위한 성 야고보 사도의 기도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한가운데서 하늘로 하늘로, 하느님께로 오른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이토록 사랑하시다니 하느님, 고맙습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2018년 5월 28일 순례길 33일차 드디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도착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

표정

표정 우리가 지니고 있는 근심의 종류도 참 많아요 매일의 걱정거리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요 무섭고 두려운 것들도 삶의 자리 곳곳에서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지요 우리에게 약속이 없다면 우리에게 임마누엘이신 주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삶의 표정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2018년 5월 27일 아르수아Arzua에서 오 페드로우소 O Pedruzo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용서의 십자고상

용서의 십자고상 SAN XOÁN DE FURELOS 성당에는 예수님의 오른쪽 팔이 못에서 빠진 채 밑으로 내려져 있는 용서의 십자고상이 있습니다. 멜리데Melide 십자가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 반복된 죄로 고해성사를 보는 신자에게 사제는 참된 통회가 없다고 하며 사죄경을 해주지 않았다 그러자 십자고상의 예수님께서 못에 박혀 있던 오른 손을 빼내시고 사제에게 "그를 위해 피를 흘린 것은 그대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죄를 고백한 사람에게 직접 십자가를 그으시며 사죄경을 해주셨다는 십자고상 2018년 5월 26일 팔라스 델 레이Palas del Rei에서 아르수아Arzu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

그래도 오늘 새벽

그래도 오늘 새벽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요 잘 하기도 합니다 지는 것을 몹시 싫어하고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건 화가 납니다 저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듣게 되면 속이 쓰리고 아픕니다 설사까지 하지요 누군가 험담을 했고 그 소리를 돌아서 돌아서 듣게 되면 언젠가는 그만큼 되돌려 주려 하고 앙심을 품습니다 그러다 무너지면 끝없이 끝없이 작아집니다 난 왜 이래, 왜 이 모양이야 하고 쓰러집니다 더 이상은 난 못해 하고 주저앉아 버립니다 그래도 오늘 새벽 다시 일어서서 걷습니다. 주님이 계시기에 주님은 저를 저보다 더 잘 아시고 저보다 저를 더 많이 사랑하시기에 지금의 저를 사랑하시기에 매일 새벽이면 다시 일어서서 걸을 수 있습니다 2018년 5월 25일 포르토마린Portomarin에서 팔라스 델 레이..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느님이 계시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수호천사도 계십니다. 우리는 더불어 함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2018년 5월 24일 사리아Sarria에서 포르토마린Portomarin까지 걸은 날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든든한 백 확실한 뒷배

든든한 백 확실한 뒷배 최고로 든든한 빽(?), 확실한 뒷배(?)인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점이다 무당이다 사주팔자에 오늘의 운세까지 어찌 그런 빽(?)을 찾습니까? 어찌 이리 어리석습니까? 어찌 이리 한심합니까? 고해를 들은 어느 사제의 말씀 2018년 5월 20일 폰프리아Fonfria에서 사리아Sarri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함께 살기

함께 살기 가끔 아니 자주 함께 산다는 것이 불편하고 싫을 때가 있다. 함께 산다는 것이 마냥 좋고 함께 사는 사람을 죽을 만큼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안다,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부족한 사랑도 사랑 아닐까? 반드시 완벽해야 하나? 성령께서 우리의 부족한 사랑을 채워주시겠지? 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함께 살기를 더 원하고 계실 테니까. 2018년 5월 22일 트라바델로Trabadelo에서 폰프리아Fonfri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예수님의 제자

예수님의 제자 예수님을 닮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잘 생각해 봅시다 모든 사람이 우리의 거룩함을 알아보고 감탄하며 존경하고 또 대접 잘 받으며 살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예수님을 닮고 싶다는 바람은 십자가와 박해를 지고 앞서 가시는 예수님처럼 우리 등에도 힘들고 불편한 짐을 기꺼이 지고 걷겠다는 기도입니다. 2018년 5월 21일 캄포나라야Camponaraya에서 트라바델로Trabadelo 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계속 사랑합시다

계속 사랑합시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어쩌면 이 말씀은 예수님의 사랑 표현이 아닐까? 너희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하더라도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에 비한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사랑꾼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사랑 받는 사람들이다. 계속 예수님을 사랑합시다 2018년 5월 20일 엘 아세보El Acebo에서 캄포나라야Camponaray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충만한 기쁨

충만한 기쁨 예수님께서 기뻐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 때문이라고 하신다. 아버지께 배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고 또 그 기쁨이 충만하려면 우리 또한 당신께 배운 사랑으로 당신께서 사랑하신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2018년 5월 19일 카스트리요 데 로스 폴바사레스Castrillo de los Polvazares에서 엘 아세보El Acebo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