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모래성
모래성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이는 알고 있습니다
놀이가 끝나면 아이는
제 몸을 두드려 몸에 남은 모래마저
제자리로 돌려보낼 것입니다
무모하고
어리석고
욕심많고
미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우리 다~ 큰 어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