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 묵 상 바라만 봐도 행복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평화롭습니다 마음을 타고 흘러들어오는 하느님 은총은 은은한 빛처럼 우리를 감싸 안습니다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9.06.06
우리집 수도원 풍경 비온 뒤 햇살이 살짝 비추기 시작한 수도원의 오후 그 평온함을 느끼며... 아기 포도가 수줍은 모습으로 세상구경 나왔어요 장독대, 포도밭, 텃밭의 새순들... 그림자 휴게소에 들른 햇빛 수도원 봉쇄구역으로 오르는 계단 창틀과 성모님의 기다림 카테고리 없음 2009.06.03
노란 매발톱 매발톱은 이제 꽤 많이 우리들 눈에서 물러났어요. 대전 다녀오던 길 작은 화단에서 마지막 남은 노란 메발톱과 빨강 매발톱을 만났습니다. 참 다양한 매발톱이 저 모르게 숨어 있었듯이 참 멋있고 예쁜 사람들이 이 세상에 숨어서 이 세상을 하느님 나라로 만들고 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네모로 세상보기/일상에서 2009.06.03
예수 성심 예수 성심 우리 자신을 내어놓지 못할 때 사랑은 숨을 쉬지 못합니다 우리 자신에게만 몰두할때 기쁨은 자취를 감춥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만 행하고자 할 때 평화는 흐르지 않습니다 예수 성심 우리 안에서 타오르는 사랑, 기쁨, 평화입니다. 예수 성심 우리를 기다리는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9.06.01
솔 뫼 솔 뫼 성 지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충청도 내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현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서 1821년 8월 21일 태어났다.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 곧 송산(松山)이다. 증조부 김진후(1814년 순교), 종조부 김한현(1816년 순교), 부친 김제준(1839년 순교), .. 순례의 길 위에서/우리나라 성지순례 2009.05.30
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10) 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10) 예수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마르 3, 10) 예수님,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셨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주님께서는 한번도 ‘안 돼’ 라고 하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당신.. 등등등/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 2009.05.30
제주, 봄날의 예쁜이들 제주, 봄날의 이쁜이들 아기 귤이 그 모습을 앙증맞게 빗속에 고개를 내밀었네요! 귤꽃이 비를 머금은 채 하얀 꿈을 꿉니다 제주 올래길에 아름다움 하나를 더합니다 빨간 매발톱 처음 사진으로 본 몇일 뒤 제주에서 조금 마른 채 마지막 열정을 뿜고 있었지요. 저를 기다린 듯... 꿀 따기, 벌의 여행 네모로 세상보기/일상을 떠나서 2009.05.28
삶의 흔적 삶의 흔적 비온 뒤 다 피지 못한 채 떨어진 꽃잎처럼 우리네 삶에 흐드러지게 남겨진 아픔의 흔적들과 죄의 흔적들 자비의 하느님 그 위로가 어루만지리니 꽃은 빛으로 다시 피어오르고 우리는 더 이상 슬프지 않습니다 우리는 슬프지 않습니다 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2009.05.24
김영갑 갤러리 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만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한 생명 온전히 사랑으로 투신하였던 제주 오름을 가슴에 품고 떠난 사람 김영갑! 네모로 세상보기/일상을 떠나서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