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건너가기 윤동주 문학관 제3전시실 비 ☔ 생각보다 많이 온다 그래서 잠시 멈춘 곳, 윤동주 문학관 인왕산 오르는 성벽 아래 목인박물관 저기 한번 가보고 싶다 성벽을 오르는 용감한 돈키호테 애기똥풀^^ 적당히 비오고 적당히 구름끼고 근데 참 멋지다 기차바위로 옆길이 나 있어요 잠시 한 눈 팔기, 인왕산에 몸 담고 북한산 바라기 인증샷 걷다 비 ☔ 친구가 되다 오늘은 좋은 날 길이 있어 길을 걷다/길을 걷다 2024.04.21
좀 더 그리고 더 좀 더 그리고 더 좀 더 더라는 단어가 버겁다 더 이해해라 더 기도해라 좀 더 참아라 좀 더 열심히 살아라 더 더 더 더 좀 더 더라는 무게가 버거워 바람 좀 더 세게 불면 고개 꺾여 버리더라 마음의 풍경 2024.04.18
빛이신 주님 빛이신 주님 혼자서 잘 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잘 살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만으로 누구보다 큰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늘 어둠의 그림자를 품고 삽니다 빛이신 주님! 마음의 풍경 2024.04.13
부활과 봄 또 늙은 느티나무 부활과 봄 또 늙은 느티나무 내가 지금 사는 곳에서는 봄이 보일 때 노래합니다 주님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 소풍 나왔다가 봅니다 강기슭 늙은 느티나무가 제일 신나게 봄바람에 맞춰 춤추고 노래합니다 주님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마음의 풍경 2024.04.01
성토요일의 침묵 성토요일의 침묵 반지하 성당 콘크리트 지붕 위 남겨진 빗물 위로 하늘이 흐르다 멈춘다 태양이, 구름이 흐르다 멈춘다 죽음으로 누워 계신 당신 아드님 위로 아무 말 없으신 아버지 눈물 한 방울만 더하신다 성토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무덤 옆에 머물러 주님의 수난과 죽음, 저승에 가심을 묵상합니다. 마음의 풍경 2024.03.30
그래서 난 그래서 난 자신을 진정으로 안다면 교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안다면 덜 비판적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난 아직도 갈 길이 참 멀답니다 마음의 풍경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