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새기기 157

계속 사랑합시다

계속 사랑합시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어쩌면 이 말씀은 예수님의 사랑 표현이 아닐까? 너희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하더라도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에 비한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사랑꾼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사랑 받는 사람들이다. 계속 예수님을 사랑합시다 2018년 5월 20일 엘 아세보El Acebo에서 캄포나라야Camponaray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충만한 기쁨

충만한 기쁨 예수님께서 기뻐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 때문이라고 하신다. 아버지께 배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고 또 그 기쁨이 충만하려면 우리 또한 당신께 배운 사랑으로 당신께서 사랑하신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2018년 5월 19일 카스트리요 데 로스 폴바사레스Castrillo de los Polvazares에서 엘 아세보El Acebo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이 동네는 온통 돌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제주만큼. 심고 가꾸고 돌보시는 농부이신 아버지를 닮은 사람들이 돌 하나하나를 다듬고 맞추고 붙이고 겹겹이 쌓아 길이 되고 보금자리가 되고 역사가 되어 숨을 쉰다. 돌 하나하나가 믿음이요 꿈이요 사랑이다. 2018년 5월 18일 돌로된 마을 카스트리요 데 로스 폴바사레스Castrillo de los Polvazares가 좋아 가던 길 멈추고 하루를 더 머물다.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평화

평화 권정생 선생님의 '우리들의 하느님'이란 책에서 "평화는 고요히 소리 없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나누고 힘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괴로운 세상이다." - 매일미사의 오늘의 묵상에서 재인용 - 2018년 5월 17일 비야반테Villavante에서 카스트리요 데 로스 폴바사레스Castrillo de los Polvazares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사랑

사랑 사랑, 세상은 감정이 사랑이라고 한다. 세상은 느낌이 사랑이라고 한다. 세상은 사랑이 자신만의, 자신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사랑은 자유로운 결정으로 이루어진 의지의 일치이다. 사랑은 타자의 의지를 사랑하는 것이다. 의지의 일치가 없다면 참 사랑이 아니다.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에도 약속이 있다. 실내에 들어가기 전 흙먼지가 겹겹이 쌓인 신발은 밖에 벗어 둘 것. 스틱도. 등등 (제 신발은 제일 아래 칸 오른편 끝에 있네요) 서로의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의 일치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순례자의 사랑이다. 2018년 5월 13일 레온Leon에서 비야반테Villavante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

새계명

새계명 상처 입지 않는 마음으로, 손해에 연연해 하지 않는 마음으로, 너도 나처럼 어쩌지 못하는 삶의 무게를 지고 있구나 하는 연민의 마음으로 넉넉하게 웃으며 곁에 눌러붙어 있으면 쇠 심장이 언젠가는 살 심장이 되려나? 누가? 내가? 내가.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의 건축물 까사 디 보티네스Casa di Botines 앞 광장의 그의 동상 곁에서 2018년 5월 15일 레온Leon,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친구

친구 친구, 프렌드Friend, 아미꼬Amico, 아미고 Amigo, 말만 들어도 마냥 좋은 부족해도 넉넉하고 좁아도 자유롭고 별 볼일 없어도 든든한 친구! 추신: 나이 들수록 줄어들어 안타깝다 2018년 5월 15일 엘 부르고 라네로El Burgo Ranero에서 아르카우에하Arcahuej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아버지의 집으로

아버지의 집으로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길을 떠나시는 예수님 덕분에 우리도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당신 아버지의 집으로, 우리 아버지의 집으로 이제 갈 수 있다. 아버지와 함께 한 집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아버지 앞에서 거짓이나 체면, 허세나 위선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2018년 5월 13일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Terradillos de Los Templarios에서 엘 부르고 라네로El Burgo Ranero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제발

제발 발을 씻겨 주신 예수님이 가라고 하신다. 너도 가서 그렇게 하라고 하신다. 타자, 이웃, 다른 사람이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지내도록 도와주라고 하신다. 사랑으로, 좋은 마음으로 하라고 하신다. 제발!!! 건방진 태도나 교만한 생각을 품고 그렇게 하지는 말라고 하신다. 2018년 5월 12일 비얄카사르 데 시르가Villalcazar de Sirga에서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Terradillos de Los Templarios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

빛과 세상

빛과 세상 등을 돌리고 있어도 빛은 내 앞을 밝히고 서쪽으로 등을 돌리고 가는 길도 먼 길이지만 빛을 향해 가는 길이다. 지구는 둥그니까! 그래서 빛은 사랑이고 구원이구나! 2018년 5월 11일 이테로 델라 베가Itero de la Vega에서 비얄카사르 데 시르가Villalcazar de Sirg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caminodesantiago #caminofrances #buencamino #산티아고순례길 #가톨릭 #요한복음 #성바오로수도회 #복음묵상 #천주교 #기억속으로 #마음의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