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등등/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

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7)

하늘바다angelo 2009. 2. 4. 09:56

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7)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는 사람은 없다.”(마르 2, 22)


예수님, 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들이 왜 이리 빠르게 변하는지요? 아직도 전 저에게 다가올 시간과 삶을 받아들이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규칙들은 쉼 없이 변화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한편으로 시간은 은총임을 압니다. 시간은 상처를 치유해주는 치유자이며, 시간은 가능성이 머무는 장소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시간은 제 앞에 신비로 우뚝 서 있습니다. 시간은 제게 알려지지 않은 것들의 창고인 신비입니다. 내일의 문을 열려고 하면 제 안에서는 이 두 가지가 매번 씨름을 합니다. 새로운 것으로 넘어가는 교차는 십자가가 됩니다. 이 십자가는 제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스러운 짐이 됩니다. 나비의 우아함이 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바람에 날개를 태워 저를 저 멀리, 저 너머로 쉽게 갈 수 있으니까요.


예수:

삶은 수학의 방정식이 아니란다. 어제의 십자가가 너의 모든 내일들을 위한 신앙의 닻이 된단다.


성서구절 제안

마태 9, 14-17; 마르 2, 18-22; 루가 5, 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