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5)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가 계신 바로 위의 지붕을 벗겨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를 요에 눕힌 채 예수 앞에 달아 내려보냈다.(마르 2,4)
예수님, 매번 이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너무나 훌륭한 친구들을 사귄 중풍병자에게 전 마냥 경탄해요. 모든 사람들은 우정의 값어치를 알고 있어요. 저 또한 알고 있고요. 그래요 저에게도 훌륭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전 중풍병자가 그랬듯이 온전히 저를 친구들에게 내어 맡길 수 있을까요?
저의 전 생애 혹은 잠시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 의해 제 자신이 옮겨지는 것을 전 상상하기가 힘이 들어요. 제 친구를 위해 제가 그렇게 하는 것도 잘 상상이 되지 않고요. 저는 친구들에게 값있는 보석이라고 제 스스로 믿어도 될까요? 중풍병자가 그렇게 믿고 자신을 친구들에게 내어 맡겼던 것처럼 말이에요.
예수 :
우정이라는 동전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란다. 네가 또는 네 친구가 얼마짜리 동전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단다. 너희들은 서로에게 친구란다.
성서구절 제안
마태 9, 2-8; 마르 2, 1-12; 루가 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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