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
"학이 품은 평화로운 마을, 방학동"
정의공주 묘에서 무수골까지, 3.1Km
가뿐하게 20구간 왕실묘역길을 지나
19구간 방학동길로 접어든다
둘레길 표지판에 포도나뭇잎이 나보다 먼저 도착해 있다.
먼저 왔다고 여유 있게 그늘을 만들어 준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그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고 아브라함은 그들에게 쉬었다 가기를 간곡히 청한다.
아브라함이 온갖 정성으로 그들을 시중들자
그들은 사라가 내년 이맘 때쯤 아들을 낳을 것이라 전한다.(창세기 18장)
우리들 삶에도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방문해 주시기를 그리고 당신의 축복을 전해 주시기를.....
자 일어나 길을 나서자
그길이 엠마오를 향한 길이 될 수도 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곁에 오시어 우리와 함께 걷는 그길, 엠마오 가는 길.
가을햇살과 놀고 있습니다.
놀이를 할 때에도 주님을 초대하십시오.
"늘 기도 하십시오."라고 초대 하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따라서
발 아래 사각거리는 마른 낙엽
빽빽히 들어 선 나무들 사이를 헤치고 나와 반겨주는 따뜻한 햇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스쳐지나가는 바람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주님 저도요^^*
길, 길에는 나 아닌 이웃들 또한 걷고 있습니다.
그들 또한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딸입니다.
배려는 하느님을 우리들의 관계에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도봉산이 푸르다.
엄마 주위에 몰려와 재잘거리는 아이들처럼 푸르다.
쌍둥이 전망대
주변을 조망하려면 수고스럽지만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
도봉산을 조망해 봅시다.
동서남북으로 길이나있어요.
우리는 왼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방학동이라는 이름에는 조선시대 어느 임금이 도봉서원의 터를 정하기 위해 도봉산 중턱에 앉아 있다가
학이 평화스럽게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방학이라 하였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방학동의 지형이 학이 알을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 지었다고도 합니다.
방학동길은 평안한 길입니다.
다음 길은 도봉옛길이라 알려주네요.
교통편
정의공주묘 : 쌍문역 3번 출구 - 130번 버스/연산군 정의공주묘 하차 (도보 3분)
무수골 : 도봉역 1번 출구 - 건너편 도보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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