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의 길 위에서/이웃나라 성지순례

예수의 데레사 성녀 I -아빌라-

하늘바다angelo 2010. 9. 20. 17:01

 

예수의 데레사 성녀(Teresa de Jesus) I

---아빌라(avila)---

 

 

 아빌라(Avila), 정식 명칭은 아빌라 데 로스 카바예로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8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로마시대에 건설된 도시로 아직도 로마식 성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아빌라는 해발 1132m의 높은 위치로 옛부터 군사적 요충지로서 회교도와 그리스도교간에 300년 동안이나 공방전을 계속한 곳이며 파괴와 수리를 되풀이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된 때가 1099년이다.

성벽의 전체길이는 2,400m, 높이는 12m이다.

 

 

아빌라 성벽 밖, 살라망카를 향하는 길에는 아빌라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로스 쿠아트로 뽀스테스(Los Cuatro Postes, 네 개의 기둥)가 있다.

 

 

 

 

 

 

 성녀 데레사 수도원(Convento de Santa Teresa)은 성녀 데레사(1515-1582) 생가터에 기념으로 세워졌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맨발의 가르멜수도회'를 창립한 성녀로 예수의 데레사로 불려진다. 축일은 10월 15일이다.

성녀 데레사는 1515년 3월 28일 아빌라에서 태어나 1582년 4월 19일 알바 데 토르메스에서 돌아가셨다. 1614년에는 시복, 1622년에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성인품에 오르셨으며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께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회 학자로 선포했다. 12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1536년 가르멜 수녀회에 입회하여 다음 해 첫 서원을 했다. 1560년 개혁 가르멜 창립을 결의 하고 1567년 8월 15일에 메디나 델 캄포에 드디어 수도원을 창립한다.

 

 

'산타 소성당'(Capilla de la Santa)은 성녀 데레사가 태어난 방에 바로크조에 의해 세워졌다.  

 

 

 

 

생가터의 정원에는 데레사와 그녀의 동생이 놀이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울창한 가지를 지니고 있던 나무가 이번에는 벼락을 맞았는지, 바람에 꺽였는지... 아쉽게 나무둥치만 서 있다. 나무도 세월에는....어쩔 수 없었던걸까! 

 

 

 십자가의 성 요한은 대 데레사 성녀를 1567년 만나면서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회의 쇄신에 동참하여 1568년 11월 28일 남자 맨발의 가르멜 수도회를 창립한다. 이 때부터 스페인 전역으로 수도원이 확대되었다.

 

 

 

 

 

 

 

그 무엇에도

너 마음 설레지 말라

그 무엇도

너 무서워하지 말라.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님만이

가시지 않나니

 

인내함이

모두를 얻느니라

님을 모시는 이

아쉬울 무엇이 없나니

님 하나시면 흐뭇할 따름이니라

-예수의 대 데레사 성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