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12)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마르 3, 21)
예수님, 당신 가족들이 당신을 보호하고자 했을까요? 그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사람을 험담하는 소리를 듣기 원하지 않으니까요. 당신을 알고, 당신을 사랑하는 그들이 이런 험한 소문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당신이 미쳤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태산 같은 때에도 그들은 주님께서는 가시고자 하시는 길을 결코 멈추시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겠지요?
주님, 당신 또한 그들을 보호해 주시고자 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을 불사르는 열정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없으셨고 당신의 행동과 말씀의 목소리를 낮추실 수도 없으셨어요. 주님은 그러실 수도 없으셨고 또 그렇게 하실 분도 아니심을 전 알고 있어요.
예수님, 어떻게 하면 저도 배울 수 있을까요? 제 친구들을 따라 다니는 상처와 몰이해로부터 그들을 구하고자 하는 시도를 어찌하면 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믿는 바처럼 살아가는 것을 지켜봐 줄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하면 저도 배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저의 판단이나 또는 제 경험의 결실을 덧붙이지 않은 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좀더 존중 할 수 있을까요? 저 또한 그들을 보호하고 싶고 그들을 사랑합니다.
예수:
친구야, 네가 삶에서 배운 것들로부터 그들을 자유롭게 두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그들 스스로가 그들 삶의 스승이요 안내자가 되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성서구절 제안
마르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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