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가녀림
아침 거미줄에
빗님이 머물고 있네요
가녀리고
끊어질 듯한
아슬아슬함으로 묻어있지만
오늘 아침 거미줄은
빛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
나의 작음 안에도
하느님께서 머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