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

삶이란

하늘바다angelo 2022. 1. 6. 12:21


삶이란

철갑으로 당차게 자리를 잡았는데도
풍성하게 잘 차려입었는데도

안쓰럽고
아프다

길고 긴 어둠의 동굴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커져만 가는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아래로 아래로 내려놓았을까?

삶이란
안쓰럽고 아픈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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