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새기기

어리석은 자야

하늘바다angelo 2020. 10. 1. 12:14

어리석은 자야

자기만을 위한 닫혀진 창고를 보고 흡족해하는 사람아,
아, 어리석은 이 사람아!

닫혀진 창고는
세상과 사람과 하느님으로부터 나를 차단하는
자신 안으로 나를 고립시키고 마는
어리석음인 것을 모르는가?
아, 어리석은 이 사람아!

하느님 앞에서 텅빈 창고
허공 중에 떠 있는 텅빈 창고를
눈으로만 보고 자기만족에 빠져 있는
아, 어리석은 이 사람아!

해지는 서쪽을 보고
나 아닌 또 다른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는 걸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걸
어리석은 이 사람,
내가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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