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루를 더 할수록
하루에 하루를 더 할수록
꼬이고 맺히고 고정되어버리는 것들이
내 삶에서
그 날 수만큼 늘어난다.
슬프다.
하루에 하루를 더 할수록
하늘을 품어주는 바다처럼
바다를 덮어주는 하늘처럼
깊어지고 넓어져야 하는데
그와는 달리 자꾸만 옹졸해진다.
아프다.
지금
저 묶인 끈을 풀고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사이로
떠나고 싶다.
참나, 이런......
그럴 용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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