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아꼬(Subiaco) - 거룩한 동굴(Sacro Speco) 둘
수도원 안뜰과 연결된 성당 입구문의 윗 모습입니다.
천사들이 제 눈에 쏙 들어와서요...!
성당문을 통해 바라본 수도원 안뜰
중앙 제대 위의 십자가
동굴 벽면을 깎아 제구를 두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동굴 벽면이 제대 뒷면을 구성하고 있어 참 자연스럽습니다.
강론대
왼쪽은 베네딕토를 독살하려고 했던 장면
오른쪽은 마귀의 꾐에 빠져 숲을 떠도는 젊은 수도자를 다스리는 장면입니다.
베네딕토 성인이 오직 하느님과만 함께 하기 위해 머물렀던 동굴
윗 부분에 있는 바구니에 끈을 달아 동굴 절벽 위에서 음식이 내려왔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이 수비아코를 방문했었고
그 때 그 모습을 한 수도자가 실물 크기로 그렸다고 합니다.
양쪽 눈이 많이 다른 이유는 그때 프란치스코 성인이 눈병을 앓고 있었다고 하던가....!
왼쪽에 작은 모습의 사람이 그림을 그린 분이라고 합니다.
성프란치스코가 오상을 받기 전이라 상처가 없고
살아 계신 때라 후광도 없습니다.
귀족이 매 사냥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지 모르지만
그 뒤 말을 탄 죽음의 천사...
순간, 언제 우리에게 죽음이 다가올 것인지...
우리는 아무도 모릅니다.
말발굽 아래에는
검은색 수도복을 입은 수도자도 있습니다.
죽음은 수도자도, 귀족도, 부자도, 가난한 자도,
아무도 가지지 않습니다.
성모님의 생애
나중 일이지만 성프란치스코가 욕정을 이기기 위해 뒹굴었던 장미덩굴 이야기처럼
그 훨씬 전에 이미
베네딕토 성인이 뒹굴었다는
장미의 정원
절벽을 타고 수도원이 세워지기 전에
벼랑 끝에 겨우겨우 난 아찔한 길을 타고 드나들던
옛 입구
이곳을, 길도 없던 때
목동들이 이곳을 순례하며
그렸고 기도했다는 첫 벽화
아래 스콜라스티카 수도원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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