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산의 품속을 거닐었습니다
한강진역에서 남산 오르기를 시작했고 제 네모난 세상 보기와 첫 만남은 딱따구리였습니다
아늑한 숲길 애국가 가사처럼 소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잠시 목을 축일 수 있도록 샘이 흐르고 ...
아래 포장된 큰길과는 달리 어쩌다 마주오는 사람들이 있을 뿐...
아늑하고 포근한 다시 찾아오고픈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어쩌다... 이번에는 갈라진 돌틈 사이에 생명을 의지하고 한줄기 ...
생명의 길이 흐르다 마주친 장애는 뚫고 나가기보다 그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쩌다... 하지만 그 생명의 빛은 푸르렀습니다!
길은 그 길을 걷는 사람이 있을 때
더 아름다운가 봅니다.
그 길에 꽃이 있으니
우리 삶의 길은 꽃길인가요?
삶의 길, 그 길의 끝에는 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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