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수도자
때로는 바람과 함께
때로는 파도소리와 함께
때로는 눈을 감은 채
투벅투벅 삶을 걸었다
남겨진 체취는 파도에 씻겨지기도 하고
가슴 한 켠 기쁨으로
또 다른 가슴 한켠은 슬픔으로 채워지기도 하고
오늘도 수도자는 걷는다
우리는 순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