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립니다
수도원 식탁 아래 좁은 공간
예쁜 보나가 자기 세상을 꾸며놓고
초롱한 눈망울로 누군가의 관심을 기다립니다
입춘이 지난 오늘의 겨울 땅속에서도
파아란 생명이 숨죽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봄을 기다립니다
촛불만을 밝힌
고요한 밤의 우리들 방에서
오늘, 주님의 말씀을 차분히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수도원 식탁 아래 좁은 공간
예쁜 보나가 자기 세상을 꾸며놓고
초롱한 눈망울로 누군가의 관심을 기다립니다
입춘이 지난 오늘의 겨울 땅속에서도
파아란 생명이 숨죽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봄을 기다립니다
촛불만을 밝힌
고요한 밤의 우리들 방에서
오늘, 주님의 말씀을 차분히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