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원의 새벽
새벽, 하얀 눈이 내린 날이다
그래도 수도원의 새벽은 한결같다
눈 아래 성당에서는
수사님들의 미사 뒤,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위층, 식당과 주방 창문이 빛으로 밝혀지며
아침을 준비하는 수녀님들의 손길이 바쁘다
오늘은 하얀 눈 위로 눈길을 내셨으니
마음은 더 바쁘셨을까?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발걸음도 평화 속에 바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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