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
빗방울의 무게빗방울이 모이면접시꽃도 고개가 꺾이네요별 것 아닌 것들이 내가 얕잡아 본 것들이빗방울 무게만한 것들이내 인생을 고개 숙이게 하네요이까짓 것쯤이야 했던죄 아닌 것 같은 것들의 죄의 무게가 모여하느님 앞에 내 모습 초라하게 하네요그래도 비 그치고 나면해를 따라 다시 가볍게 고개 들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