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용서의 언덕Mirador Alto de El Perdón 을 오르는 길
바람이 분다
오르막길의 숨가쁨을 도우려는 듯
베낭으로 무거워진 등을 밀어주려는 듯
바람이 분다
화해의 길,
용서의 길,
삶의 무게의 길에
바람이 분다
갈릴래아 호수에도
바람이 불어 물결이 높게 일었지만
어느새 제자들의 배는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한다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요한 6,21)
2018년 4월 30일
팜플로나Pamplona에서 뿌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로 걷던 산티아고순례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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