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풀꽃의 믿음
봄소식이 들려오면
깨어 기다리던 숲 속의 키 작은 풀들이
가장 먼저 옷을 차려입습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부지런히 물을 실어올리고
키 큰 나무들이 옷을 입기 전에
조각 햇빛이라도 값지게 듬뿍 받아들입니다
깨어 기도할 줄 아는 믿음,
부지런한 믿음,
감사할 줄 아는 믿음을
오늘은
숲 속의 한송이 작은 풀꽃에게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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