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angelo 2022. 5. 22. 09:43

함께 살기

가끔 아니 자주 함께 산다는 것이 불편하고 싫을 때가 있다.
함께 산다는 것이 마냥 좋고 함께 사는 사람을 죽을 만큼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안다,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부족한 사랑도 사랑 아닐까?
반드시 완벽해야 하나?
성령께서 우리의 부족한 사랑을 채워주시겠지?
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함께 살기를 더 원하고 계실 테니까.

2018년 5월 22일
트라바델로Trabadelo에서 폰프리아Fonfria로 향하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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