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아! 산티아고

산티아고, 그 길을 시작하며 -2018년 4월 26일-

하늘바다angelo 2019. 4. 26. 21:42

 

산티아고, 그 길을 시작하며

 

-2018년 4월 26일-

 

 

4월 25일 프랑스 파리 도착

파리 오페라 극장 주변 - 파리에서는 하룻밤만 잤다.

26일 이른 아침 TGV를 타고 바욘(Bayonne)으로, 바욘에서 출발지 생장 피에드포르(St. Jean Pied dePort)까지 기차를 타고 가야 했는데 무슨 일인지 당혹스럽게 기차는 없고 그 대신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지요. 만원 출근 버스처럼 겨우겨우 한 공간을 차지하고 꾸불꾸불 길을 따라 물소리 맑은 자연 속으로 들어섰습니다.

 

드디어 생장 피에드포르(St. Jean Pied dePort) 도착

순례의 길 동안 늘 지니고 다닐

여권을 받고

가리비 하나 골라잡고 1유로 아니면 2유로의 기부를 했다

 

 

공립 알베르게

꼭대기 끝 집

배낭이 사람 대신 줄을 서고

선착순으로 침대 배정

첫 도장을 순례자 여권에 꽝

사람들, 나처럼 다들 붕붕

 

 

야고보의 문 (Porte de Saint-Jacque)

 

 

 

 

 

 

 

 

 

가리비 문양은 이제부터 가장 친숙한 동반자가 된다.

 

 

노틀담 뒤퐁 성당 (Notre-Dame-du-Bout-du-Pont)

 

순례자를 위한 미사가 저녁에 봉헌되었다.

미사 뒤 순례자들을 위한 축복식이 거행된다.

하느님을 찾는 길이 되라고 장엄강복을 해준다.

 

 

 

 

 

 

 

 

 

성모님 이 순례의 길, 도와주세요!

 

 

 

해는 지고

어둠은 깊어지지만

마음에는 또 다른 밝은 빛 하나 서서히 떠오른다.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서먹서먹 하지만

여기저기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동네 한 바퀴

그 동네 한 바퀴를 시작으로

산티아고(Santiago) 808Km, 피스테라(Fisterra) 929Km의 순례자가 된다.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 사이트입니다.

 http://caminoc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