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angelo 2016. 7. 27. 10:54


저녁기도









발그스레한 볼을 한 서쪽 하늘이

바다 위에 내려앉을 무렵

피곤이라는 친구가 생글거리며 다가와 말을 건넨다.

어이 친구, 오늘 저녁기도는 그만 건너뛰시지 그래. 많이 피곤할 텐데!”

 


어쩌지

어쩔까

괜찮겠지 피곤한데 뭐.

그래도 그렇지

에휴

어찌하오리까?

 

 

추신: 희망사항!

마리아처럼 예수님 발치에서 말없이 앉아 있어야겠다.

예수님은 나를 보고 나는 예수님을 보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