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마음의 풍경

하루에 하루를 더 할수록

하늘바다angelo 2015. 10. 5. 20:49

 

 

 

하루에 하루를 더 할수록

 

 

 

 

 

 

하루에 하루를 더 할수록

꼬이고 맺히고 고정되어버리는 것들이

내 삶에서

그 날 수만큼 늘어난다.

슬프다.

 

 

 

하루에 하루를 더 할수록

하늘을 품어주는 바다처럼

바다를 덮어주는 하늘처럼

깊어지고 넓어져야 하는데

그와는 달리 자꾸만 옹졸해진다.

아프다.

 

 

 

지금

저 묶인 끈을 풀고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사이로

떠나고 싶다.

참나, 이런......

그럴 용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