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angelo 2010. 6. 26. 14:49

 

성바오로 대성당(Basilica di S. Paolo)

 

 

성바오로 대성당은  로마의 황제 네로에게 재판을 받고 사도 베드로와 같은 시기로 추정되는 64년에서 67년 사이에  로마에서 순교한  바오로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 사도 바오로는 로마 외곽지역 트레폰타네(tre fontane, 세개의 샘)에서 순교하였다. 사도 바오로는 로마시민권자이기에 노예나 이방인처럼 십자가형을 받지 않고 칼로 목을 자르는  참수형을 받고 순교를 하였다. 사도의 목을 치자  목이 땅에서 세번을 튀었는데 그곳에서 샘물이 솟았다 한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사도의 유해는 처형직후 사도를 따르던 루치아라는 부인의 소유였던 현장소에 묻히게 된다.

현재  바오로 대성당은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당시 교황이었던  성 실베스테르 1세에 의해 베드로 대성당과 같은 날 축성 되었다고 한다.(324년 11월18일) 현재 성당의 모습은  386년 데오도시우스 로마 황제와 그의 아들 아르카디우스가 로마 총독이었던 살루스타우스에게  성당을 확장하도록 명하였다. 총독은 건축 설계자였던 치리아데에게  성당을 맡긴다. 공사는 즉시 거행되어 390년 교황 시리치우스에 의해 축성 되었으며 성당 내부장식은 395년 호노리우스 황제 때 완성 되었다.

 

성 바오로 대성당은   세기를 거듭하는 동안 많은 수난과 시련을 겪게 되는데 461년 벼락으로 , 739년에는 롬바르드족의 침입과 약탈을 당했다. 그후  복구를 하였으나 847년 사라센족의 침입 때 성베드로 대성당과 함께 약탈을 당하게 되자 교황 요한 바오로 3세는 주위에 성을 쌓기도  했다. 그러던 중 1823년 7월15일의 화재로 성당은 잿더미로 변하고 만다. 이에 비오 7세를 이어 레오12세는 교황에 즉위하자  성바오로 대성당의 재건을 전 세계 교회에 요청하게 되고 벨리 플레티, 베스피나니, 갈데리니 등의 건축가들에 의해 설계도를 복원하고 1854년 교황 비오9세의 축성으로 재건되었다. 대성당은 길이 132미터, 폭 30미터로 성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 크다.

 
 

 

대성당 외부의 회랑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사도 바오로의 석상은 조각가 피에뜨로 카노리카가 1893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카라라산 대리석으로 그 무게만도 400톤에 달한다는 석상은 한손에는 성서 다른 한손에는 칼을 들고 있으며 받침대에는 [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 만을 연설하는 이] 라는 라틴어가 쓰여져 있다.

성당 정면의 황금색 모자이크는 대화재 때 소실된 것을 교황 요한 23세가 카발리니에게 의뢰해서 복원한 것으로 제일 위쪽 중앙에는 그리스도, 그  좌우에는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가 그리고 그 밑에는 어린양 그리스도가  양쪽에는 열두 사도를 상징하는 열두 마리의 양들이 그려져 있으며,  제일 아랫단에는 네명의 복음사가가 있다.

 

 

 

 

 

 

 

 

중앙 제대 밑에는 사도 바오로의 무덤이 있다

 

 

 

 

 

 

 

 

 

곁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