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angelo 2009. 5. 24. 23:22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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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다 피지 못한 채 떨어진 꽃잎처럼

우리네 삶에
흐드러지게 남겨진
아픔의 흔적들과 죄의 흔적들

자비의 하느님
그 위로가 어루만지리니

꽃은 빛으로 다시 피어오르고

우리는 더 이상 슬프지 않습니다

 

우리는 슬프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