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angelo 2008. 12. 12. 12:16

 

 

우리 형

 

 

 

"주님, 이제 날도 저물었습니다.

누추하지만, 보잘 것 없지만

오늘 밤은 제 집에 머무르시지요."

 

"아니다. 아직은 아니다."

 

당신 길을 서두르시는 예수님,

그저 바라만 본다.

 

 

 

잘 꾸며진 집이 아니라서

잘 갖추어진 집이 아니라서

이 정도면... 생각하고 예수님을 초대했건만...

 

민들레 국수집 주인장, 우리 형을 생각하며,

형만한 아우 없다는 지인들의 한마디가

대림시기, 오늘의 나를 흔들어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