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등등/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
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3)
하늘바다angelo
2008. 9. 21. 22:17
예수님과 아침 차 한잔(3)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사정을 예수께 알렸다.(마르 1,30)
주 예수님, 종종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서야 저는 당신을 찾습니다. 어떤 일이 저를 힘들게 하거나 또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걱정스러울 때 저 혼자 그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려합니다. 이러한 일로 제 자신이 지쳐갈 때 혼란은 더욱 가중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앞으로 일어나려는가?” “내가 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그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는가?” 하고 제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내 영은 힘들어 끙끙거리고 투덜거립니다. 제 마음은 걱정과 소용없는 절망에 빠져 끊임없이 한숨을 토해냅니다. 왜 저는 내가 아니라 당신께서 하느님이심을 기억하는데 이리 멀리까지 돌아서 와야만 합니까?
주님, 베드로와 당신 첫 제자들이 가졌던 믿음을 당신께 청합니다. 그들은 누구에게 가야하는 지를 금방 알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수많은 기적을 제 삶 안에서 보여주셨는데도 왜 저는 아직도 절름거리며 걷고 있고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걸까요?
예수님:
아마도 넌 믿음의 자유가 널 인도하는 것보다
네가 던져버리고자 하는 지팡이가
아직도 너에게 더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지.
기적은 네가 걸을 때,
절뚝거리며 걷는다 하더라도
나를 향해 걸을 때 이루어진단다.
성서구절 제안
마태 8,14-17; 마르1,29-39; 루가 4,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