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angelo 2008. 9. 6. 22:17

양심성찰

 

 

밤새도록 온몸으로 장대비를 맞은 가녀린 솔잎은

자신에게 남겨진 상처들을

해돋는 아침 한 방을 두 방울 미련없이 떠나보냅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우리들의 시간

일상의 아픔과 슬픔, 몰이해를

밝혀진 촛불에 아낌없이 태워

우리 주님께로 말끔히 떠나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