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angelo 2008. 9. 6. 22:03

사랑을 쓰다

 

 

모래에 썼다가

파도에 지워진 사랑이 아쉬워

아빠는

아직 굳지 않은 시멘트 바닥에

다시 사랑을 씁니다

아이들 가슴속에

굳게 새겨진 아빠의 사랑이

삶의 험한 파도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겠지요

 

하느님은 십자가로

우리 마음에 사랑을 쓰셨습니다